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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7, 2020

매경닷컴 증권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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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이로써 미국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SMIC 및 자회사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취득해야만 한다.

미 정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에도 수출제한 조치의 근거로 내세웠다.

● Who is SMIC
SMIC는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매출 37억달러, 영업이익 1.5억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유상증자를 단행하던 때의 주가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60% 가까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가총액은 290 억달러(PSR 7.8배)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이다.


SMIC 의 최대 고객은 당연히 화웨이(매출비중 18.7%)이고, 뒤를 이어 퀄컴(8.6%), 브로드컴(7.5%), ON 세미(3.5%), 코보(2%), 싸이프레스(1.2%) 등이 주력 매출처이다.


SMIC가 장비를 구매하는 3대 장비 공급 업체는 ASML, 램리서치, KLA-텐코로 각각 SMIC 캐팩스의 11%, 6.6%,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SML은 네덜란드 업체이긴 하지만, 이 회사의 레이저 기술에 미국 업체들의 기술이 이용되었다는 점에서 ASML에도 수출 제한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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