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11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일 발표한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과 같은 105.76(2015년=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4월(-0.7%)과 5월(-0.1%) 하락세를 보이다 6월(0.2%)에 소폭 오른뒤 7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 8월(0.6%)부터 9월(0.7%)까지 상승한 뒤 10월(-0.6%)에는 한풀 꺾인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전달보다 1.3% 하락했지만, 서비스는 0.9% 올랐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6.1%)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공업제품(-0.1%)도 소폭 내렸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은 농산물 가격 하락이 컸던 이유는 지난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낮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와 김장철을 앞두고 출하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비스 중에서 집세(0.1%)와 공공서비스(4.9%)가 상승했고, 개인서비스(-0.3%)는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통신(13.9%), 기타 상품·서비스(0.3%), 의류·신발(0.1%)이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3.5%), 오락·문화(-1.6%), 교통(-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음식·숙박(-0.1%)은 하락했다.
보건·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체감물가 파악을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11.0% 하락했다.
신선채소(-18.3%)와 신선과실(-9.1%)의 하락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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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02 10: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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