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인 10.56% 보다 높았습니다.
올해가 한 달 남은 상황이지만, 역대 월간 상승률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강북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것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북이 강남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구가 가장 높았으며 종로구, 서초구, 용산구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의 강세는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면서 "강북 아파트 강세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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