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매출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분기 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9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5천73억원, 영업이익이 9천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 57.8% 늘었다.
이번 잠정실적은 당초 증권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보다 2천억원가량 낮은 7천117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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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앞으로도 분기 마다 잠정 실적을 내놓을 지는 미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주와 투자자가 더욱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3분기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오는 2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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