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충북 북부지역에 수재민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나누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행복나눔밥차와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13일 충주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세탁, 주방세제 등 6천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충주시에 기탁했다.
한국감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원어치의 수해 물품을 시에 지원했다.
충주시청 토목직 공무원 모임인 토목회도 자원봉사자와 피해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수건을 내놨다.
봉방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는 100만원씩의 수해의연금을 기탁했다.
봉방동발전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도 1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엄정면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동참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수안보면행정복지센터에 생수 50상자와 라면 50상자를 보냈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북도와 충주시에 1억5천만원씩의 재해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엄정면 행정마을과 주동마을에서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토사와 쓰러진 수목을 제거했다.
NH충북농협은 앙성면 대평촌마을에 이동식 세탁차량을 지원했고, 하나레미콘은 김 334상자(1천만원 상당)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위생용품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가 포함된 구호물품 키트 300개를 이재민용으로 지원했다.
제천에서도 훈훈한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
건토배종합마트 윤종근 대표는 재난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이날 교통행정복지센터에 쾌척했다.
제천운수와 제천교통은 250만원씩의 수재의연금을 제천시에 냈다.
제천시의회는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수해 주민들을 위해 모은 405만원을 이상천 시장에게 전달했다.
청풍의용소방대는 100만원의 성금을,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는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덕산면 직능단체협의체는 김, 햄 세트, 생선 통조림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큰 피해를 본 봉양읍에 제공했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햇반, 스팸, 물티슈, 라면, 세면도구 등 구호물품 80상자를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천에서 '수해 복구 작전'을 벌이는 특전사 흑표부대에 빵과 음료수 1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고암동 당모루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단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은 2020 대한민국 유기농스타상품경진대회 상금(농협상품권 100만원)을 단양군에 기탁했다.
은진전력(100만원), 푸른산악회(50만원), 대강면부녀회(100만원), 단양농약사(100만원), 단양라이온스클럽(100만원)도 성금을 내놨다.
신단양지역개발회는 덴탈 마스크 5천장을 구호물품 접수처에 건넸다.
보림상가는 라면 100상자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는 쌀, 이불, 휴지 등 생필품 세트를 군에 보내왔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13 15:13 송고
August 13, 2020 at 01:1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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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눈물 닦아주자" 충북에 모아지는 온정의 손길(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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